확진 3245명…중국 서북부에서 또 다른 '전염병' 퍼지고 있다 (+전말)
2020-09-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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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장에서 비롯된 일
중국 내 브루셀라병 상황
해외에서 발생한 또 다른 전염병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 신경보는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3000여 명이 브루셀라병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란저우 수의 연구소에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란저우 당국이 지난 14일까지 2만 1847명을 검사한 결과 3245명이 확진됐다.
중국 측에 따르면 중무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월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을 생산할 때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써 브루셀라병이 퍼졌다고 한다. 감염은 주로 지역 주민 간 흡입, 점막 접촉 등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해졌다.
브루셀라병은 동물에서 사람에게도 전파되는 병이다. 사람이 이 병에 걸리면 발열, 두통 등을 겪고 생식계통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공장 측은 지난해 12월 7일 작업을 중단했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음 달부터 보상 작업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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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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