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이상 여자만…” 지금 성행한다는 '모텔+PC방=PC텔'

2020-09-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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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PC방 문 닫자 '모텔'로
성범죄 등 우범 장소 우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업종으로 분류된 'PC방'이 문을 닫자 사람들이 '모텔'로 몰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심해지자 PC방과 노래방 등 여러 오락·유흥 시설이 영업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고사양 PC를 구비하고 있는 '모텔'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PC방과 모텔을 합친 'PC텔'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카카오톡 오픈채팅

실제 8일 오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PC텔'을 검색하면 수십 개 이상의 채팅방이 검색된다.

제목은 다소 노골적이다. "PC텔 가서 같이 놀 여자만", "여자만 환영합니다", "20살 이상 여성만 환영", "비용은 제가 다 지원" 등 남성 방장이 여성 회원만 모집한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김규태 유튜브
김규태 유튜브

물론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 환영한다는 글도 보인다. 하지만 '모텔'이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성범죄 등 일탈 행위가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곳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죄를 일으키려는 사람의 경우 현재 사회적으로 'PC텔'을 갈 수도 있는 분위기라는 것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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