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베팅한 사람은…" 프로배구서 '역대급 이변' 벌어졌다
2020-09-0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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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프로배구 컵대회서 흥국생명 꺾고 우승
3-0, 예상치 못한 이변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상상하기 힘들었던 이변이 일어났다.
GS칼텍스가 김연경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GS칼텍스는 5일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라 불리는 김연경과 '국가대표 쌍둥이'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보유한 팀이다.
실제 흥국생명은 조별리그와 순위결정전, 준결승까지 전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였다. 사상 최초 무실세트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스포츠토토 베팅 결과 역시 흥국생명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GS칼텍스의 경우에는 배당률이 6.28배에 달할 정도였다.

그러나 결승전은 뜻밖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GS칼텍스의 외국인 공격수 메레타 러츠가 25득점 맹활약으로 흥국생명을 흔들었다.
러츠는 고비 때마다 득점하며 뒤지고 있던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듀스까지 이어진 2세트에서는 GS칼텍스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3세트 역시 중반까지는 흥국생명이 앞섰으나, 이소영과 강소휘의 연속 퀵 오픈 공격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