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지 않다면…” 87만 게임 유튜버, 저작권 침해 우려 받았다
2020-09-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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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용하던 캐릭터 원작자 요청으로 사용 중단
새 캐릭터 투표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 우려

구독자 87만 명을 보유한 게임 전문 유튜버 우주하마가 저작권 침해 우려를 받았다.
4일 우주하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새로운 캐릭터 선정을 위한 투표 게시물을 올렸다.
이는 기존 우주하마 시그니처 캐릭터의 원작자가 사용 중단 요청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우주하마 측이 후보로 내놓은 새 캐릭터의 얼굴형이나 채색 등이 기존 캐릭터와 상당 부분 흡사했다는 점이다.

구독자들도 이 부분을 염려하고 있다. 자칫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구독자는 "저작권료가 비싸지 않다면 구매하시는 게 제일 좋을 거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구독자는 "이렇게 눈 가리고 아웅 하면 시청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당연히 반응 안 좋다"며 "요새 네티즌 저작권 의식이 꽤 좋아졌다"고 걱정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구독자가 원작자와 협의를 통해 저작권을 구매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냈다.
잡음이 일자 우주하마는 4일 오후 9시 45분 현재 커뮤니티에 게시됐던 캐릭터 투표 글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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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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