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성능에 반값" 오늘(2일) 중고나라에 '대혼란' 불러온 물건

2020-09-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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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성능 그래픽카드 'RTX 30' 라인 출시 발표
기존 2080 라인보다 뛰어난 성능에 저렴한 가격

이하 엔비디아 유튜브
이하 엔비디아 유튜브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역대급' 희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그래픽카드 제조사 엔비디아(NVIDIA)가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좋은 사양의 신제품을 저렴하게 출시한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 지포스 신제품 'RTX 30' 시리즈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RTX 30 라인업은 'RTX 3070', 'RTX 3080', 'RTX 3090'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놀라운 점은 가격 대 성능 비다. 보급형 모델인 RTX 3070은 현시점 최고 성능의 그래픽카드 '2080 Ti' 보다 높은 사양을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 게임 대부분을 플레이하는 데는 RTX 3070 모델이면 충분할 정도다. 그럼에도 가격은 2080 Ti의 반값이 채 안 되는 499달러(약 59만1000원)로 저렴하다.

플래그십 모델인 RTX 3080은 아예 2080보다 2배가량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10GB GDDR6X 램이 탑재돼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가격은 699달러(약 82만9000원)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최상급 모델 RTX 3090의 경우 24GB GDDR6X 램을 탑재해 8K 해상도로 초당 60프레임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가격은 1499달러(약 177만8000원)이다.

혁신적인 성능의 그래픽카드가 만족스러운 가격에 출시되며 중고 장터에는 비상이 걸렸다.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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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델인 2080, 2080 Ti를 급히 처분하려는 판매자들과 출시 소식을 듣고 가격을 깎으려는 구매자들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신제품 출시일을 9~10월로 예고했다. 출시가 완료되면 기존 2080 라인은 30~40만 원대까지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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