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악플러에게 '패드립' 받자 페이커가 보인 반응

2020-09-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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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송을 진행한 페이커
도네이션을 통해 패드립 날린 악플러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게임 팀 SKT T1의 페이커(이상혁)에게 한 악성 팬이 악질적인 발언을 했다.

'Faker' 트위치
'Faker' 트위치

지난달 31일 페이커는 트위치 라이브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 게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페이커는 게임을 하며 팬들과 소통을 하던 중 한 악성 팬이 트위치 후원 시스템인 '도네이션'을 통해 악플을 보냈다.

악성 팬은 "미드 세트나 해서 X 발리고, 꼴 좋다 상혁아. 할머니가 뭐라디?"라며 선을 넘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는 부모님이나 조상과 같은 윗사람을 욕하는 일명 '패드립'으로 불리는 인신공격성 발언이었다. 페이커와 할머니의 관계는 굉장히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이용해 페이커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는 비판이 잇따랐다.

'T1 Faker' 유튜브
'T1 Faker' 유튜브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XX놈이냐", "와 선넘네", "고소 안 하냐", "인생 패배자 등장했다",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지"라는 반응을 보냈다.

이하 'Faker' 트위치
이하 'Faker' 트위치

악플을 보고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던 페이커는 이후 다른 시청자가 "우리 혁 화이팅"이라고 도네이션을 보내자 그제야 "감사합니다"라며 짧은 감사 인사를 건넸다.

과거 OGN과 유튜브 채널 'T1 Faker'에서 공개했던 다큐멘터리 내용에 따르면 페이커는 할머니 손에 자랐으며, 할머니는 집에서 컴퓨터로 새벽까지 게임을 하던 손자의 곁을 지키며 함께 게임을 즐겼다고 전해졌다.

'T1 Faker' 유튜브
'T1 Faker' 유튜브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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