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식…” 한 네티즌이 주장한 정부가 PC방을 강력히 규제하는 이유
2020-08-26 17:30
add remove print link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중단 조치 내려진 PC방 업계
일부 PC방, 강한 비판의 목소리 높여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중단 조치가 내려진 PC방 업계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일부 PC방 영업주는 '교회랑 카페, 음식점에서 집단감염 생겼는데 왜 PC방에 영업조치가 내려지냐'라는 취지의 분노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은 PC방 영업주의 분노에 공감하며 정부가 PC방에 강력 조치를 취한 이유가 무엇인지 주장을 펼쳤다.
페이스북에 한 네티즌은 "PC방만 규제하는 이유"라며 세 가지 이유를 주장했고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네티즌은 "주 이용층이 학생이거나 20대 남자. 학생은 투표권 없고 20대 남자 지지율은 이미 XX임. 잘 보일 필요가 없음",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좋아함", "규제함으로써 뭔가 대처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네티즌은 "칸막이도 있고 마주 보고 말할 일도 거의 없을뿐더러 마스크 벗을 일도 거의 없는 PC방은 고위험시설이지만 카페나 음식점은 규제 안 함. 왜냐? 그거까지 규제하면 너무 반발이 심하거든"이라며 "결론: 보여주기식 정책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자 네티즌은 "최근 집단감염 터진 건 카페. 영업정지는 피씨방", "저것도 있는데 대기업이 없어 XX 만만한 게 크겠지", "딱 봐도 모든 업종 중에 노래방, 피씨방이 만만하기 때문임", "솔직히 PC방에서 전염됐다는 소식 들어본 적도 없음" 등 댓글을 달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