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됐냐" 기안84 논란 이후 이상해졌다는 네이버 웹툰 근황
2020-08-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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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논란 이후 이상해졌다는 네이버 웹툰
일부 네이버 웹툰 장면 수정
웹툰 작가 기안84에 대한 논란 이후 네이버 웹툰에서 서비스되는 일부 웹툰들의 장면들이 변경됐다.
네이버 웹툰인 '검은인간', '경비 배두만' 등 일부 작품들에 나오는 칼, 여성 폭력 등 선정적인 장면들이 모자이크 처리됐다.
네티즌들은 "미리보기에서는 모자이크가 없었는데 바꼈다", "차라리 저럴 거면 15세나 19세 걸어라", "기안84로 시위하던 단체들이 계속 검열하라고 해서 바뀐 거다", "웹툰 심의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기안84는 여성 단체들로부터 복학왕에서 여주인공이 직장 상사와의 성관계로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그림을 그렸다면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되자 기안84는 해당 장면을 수정하며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일부 여성 단체들은 지난 19일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안84의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네이버 웹툰 측은 "작가님의 창작은 존중하나 이슈에 대해선 면밀히 살펴보겠다. 선정성에 대한 내부 심사 기준도 한국만화가협회의 자율규제위원회 연구를 적용해 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