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질했더니 한움큼 '쑥'…탈모 원한다면 머리카락 이렇게 말리세요
2020-08-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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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아닌 샴푸로 감아야…린스는 두피에 해로워
자연건조는 절대 금물…차가운 바람으로 마무리
최근 할리우드 여배우 알리사 밀라노(47)가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유증으로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가 올린 동영상에는 머리를 빗자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탈모는 유전적 영향이 크지만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요즘같은 강한 자외선과 덥고 습한 날씨가 반복되는 바캉스 시즌은 탈모 환자들에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시기다.
집이나 대중목욕탕에서 머리를 감고 말릴 때 유용한 탈모 예방법을 알아보자.
제대로 머리 감는 법
비누가 아닌 샴푸로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샴푸는 각자의 모발 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직모는 지성용, 곱슬머리는 건성용을 택하면 된다.
샴푸는 손으로 거품을 낸 후 머리에 바른다. 두피부터 시작해 머리카락 방향으로 샴푸한다.
이 때 머리가 시원하다고 손톱으로 머리를 긁으면 두피 손상을 초래한다. 손가락 끝(지문이 있는 부위)으로 샴푸하고, 모발을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가능한 낮은 온도의 물로 흐르는 샤워로 행구어 낸다. 샴푸를 완전히 씻어냈다는 느낌이 생긴 후에도 30초 정도 더 행구어낸다.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코팅하는 린스와 컨디셔너는 두피에 해로울 수 있다. 모발에만 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 끝부분에 집중적으로 바르고 2~3분 정도 기다린 후에 씻어낸다.
자연건조는 절대 금물
샴푸 후에 머리를 바람으로 말리는 자연건조는 머리카락의 푸석함을 방지하고 파마와 염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탈모 예방과는 상극이다. 머리를 감고 두피를 촉촉한 상태로 두는 것은 좋지 않다.
비듬이 많이 생길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세균들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두피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연건조를 위해 머리를 그대로 두는 일은 삼가야 한다.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자
보통 빨리 말리려고 뜨거운 바람을 많이 틀지만, 두피에 자극을 주면서 머리카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갑고 약한 바람으로 꼼꼼히 말려주자.
두피를 먼저 말리자
머리카락을 먼저 말리고 두피를 제대로 말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 번식을 유도한다.
두피에서부터 말려가는 것이 현명하다.
거리를 유지하며 말리자
헤어드라이기의 바람은 인공적인 것이므로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20㎝ 정도의 거리를 두고 말리는 것을 권한다. 15㎝ 이하로 가까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