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화, 올해 예비군 훈련에 대한 현재 방침은 이렇습니다”

2020-08-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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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심각해지는 상황에 훈련 우려하는 목소리 늘어
군 관계자 "9월부터 시행한다... 변경이 생기면 공지할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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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군이 예비군 훈련 진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육군 관계자는 "올해 예비군 취소 방침이 아직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기존 방침 그대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9월부터 (예비군 훈련을) 시행한다"면서 "변경이 생기면 공지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 "변경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전 부대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해 향후 2주간 모든 장병의 휴가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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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올해 예비군 훈련도 면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됐다.

장병의 휴가는 제한하면서 대상자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훈련을 강행하는 게 상식적이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예비군 훈련에 대한 군의 입장이 변함 없어 전국 단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기 전에는 그대로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장마로 수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18곳의 예비군은 올해 훈련이 면제된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서울·경기 지역 예비군 훈련은 중단된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