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모모가 아니라고..?” 트와이스 인스타에 1시간 방치된 사진
2020-08-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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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트와이스 모모 사진
'모모 잘알'이었던 나연의 장난
그룹 '트와이스' 모모가 사진을 털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범인은 멤버 나연이었다.
지난 13일 음악 시상식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 참석한 트와이스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나연이 개인 사진과 채영, 모모와 찍은 사진 등을 게재했다. 그는 "최고 원스 원스 짱 고마워요 캔디봉 밖에 안 보여"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곧이어 모모의 개인 사진도 여러 장 게재됐다.
모모도 팬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짧은 소감을 남겼다. 평소 모모가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과 말투가 그대로 담겨있었다. 팬들 역시 별 다른 의심 없이 "모모 언니 수고했어요", "울 모모가 짱이었어. 파란 머리 진짜 사랑해" 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1시간 후 모모가 다시 나타났다. 모모는 여러 장 개인 사진과 함께 "아니.... 인스타 내가 올린 거 아니야.... 이제야 봤네"라고 설명했다. 그는 "1시간 전에 올라온 거.... 내가 아니라고....."라며 "셀카를 (나연)언니 폰으로 찍었더니 저렇게 써먹는다니. 나연언니가 원스들 속였다. 원스들 내 말투 같아서 속은 거 아니지?"라고 말했다.
모모는 그래도 나연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써줬다면서 팬들에게 한 번 더 고마움을 전했다. '진짜' 모모가 쓴 글에 담긴 말투와 이모티콘은 1시간 전 나연이 올린 것과 거의 흡사했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멤버들이 나눠써서 생긴 해프닝에 팬들 역시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오늘도 평화로운 트와이스", "다시 보니 모모라고는 안 했네. 모모 사진을 썼을 뿐", "거짓말은 안 했다. 누구라고 말하진 않았을 뿐", "나연 모모 잘알이네", "진짜 평소에 모모가 저렇게 쓰니까 아무도 의심 안 함", "둘이 친한 거 너무 훈훈하고 보기 좋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트와이스는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 소리바다 본상, 신한류 최애돌 인기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