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사과문에서 쓴 단어는 잘못됐습니다”
2020-08-13 23:30
add remove print link
웹툰 관련 사과문 올린 기안84
해달을 수달로 착각한 것 같은 기안84
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가 사과문에서 해달을 수달로 착각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13일 기안84는 최근 웹툰과 관련된 논란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웹툰에서 여자주인공이 배 위에서 조개를 부수는 장면을 설명했다. 기안84는 해당 장면은 여자 주인공이 성상납으로 회사에 정식 입사를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는 기안84가 사과문에서 잘못 쓴 단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 위에서 조개를 깨 먹는 동물은 수달이 아니라 해달이라고 말했다.
수달과 해달은 겉모습이 닮았지만 먹이를 먹는 방법을 보면 구별할 수 있다. 수달은 물고기를 손으로 잡아 먹고 해달은 배에 조개를 올려둔 후 깨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