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 회 먹으면 안된다” 소문의 진실 밝혀졌다
2020-08-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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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장마에 '비오는 날에는 회를 먹으면 안 된다는 소문'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계속되는 장마에 '비오는 날에는 회를 먹으면 안 된다는 소문'의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봤을 법한 '비오는 날에는 회를 먹으면 안 된다는 소문'은 진실일까?
과거 노컷뉴스와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름철에도 위생적으로 조리만 된다면 전혀 생선에 오염된 비브리오균이나 불결한 환경에서 나오는 포도상구균 등에 의한 식중독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해양종합정보과 윤석현 연구사는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또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들이 있는데, 실제 여름철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비브리오균들이 문제를 일으키는데 그런 것들은 위생상태만 조금 신경을 쓰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것들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영에 교수는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비 오는 날 생선회를 먹어도 문제없다”고 단언했다. “비 오는 날에 생선회를 먹을 경우 습도가 높아서 식중독이나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상식입니다. 40%, 70%, 80% 등 3가지 습도에 따라 넙치회에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감염시킨 뒤 균의 증식 정도를 실험한 결과 그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오히려 “일본말로 ‘스끼다시’라고 부르는 곁들이 안주가 식중독에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방 온도가 섭씨 30도인 경우 냉장고 문을 10초간 열어두면 냉장 온도가 약 5도 상승하며 문을 닫아도 본래 온도로 돌아가는 데 30분 정도가 걸린다. 여름철에 주방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작업을 위해 냉장고 문을 자주 열면 5도로 유지돼야 할 냉장고 온도가 식중독 세균의 증식 및 활성이 가능한 온도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