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일 키우네...” 대형 유튜버 논란 속 '박막례 할머니' 상황
2020-08-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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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튜버 논란 속 조용히 박막례 할머니가 보인 행동
뒷광고보다 심하다고 욕 먹고 있는 박막례 할머니, 손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손녀 김유라 씨 계정도 비공개 됐다.
최근 다수의 대형 유튜버가 '뒷광고'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르면서 사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막례 할머니는 LED 마스크 허위 과대 광고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막례 할머니의 소속사 다이아 티비는 7일 새벽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식약처의 우려 혹은 금기 단어에 대해 시청자 오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에 더 이상 시청자/소비자의 혼란을 막고자 자체적인 판단 하에 관련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라며 "광고 콘텐츠 제작 및 광고 심의에 있어 앞으로 더 신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막례 할머니가 광고한 'LED 마스크' 업체는 효능이나 효과 면에서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과장 광고를 하도록 했다. 광고를 부탁 받은 입장에서는 사실상 모르고 진행했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박막례 할머니를 포함해 허위·과장 광고에 손을 댄 유튜버들은 어떤 해명이나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말 없이 기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는가 하면, 해당 내용과 관련해 영상에 댓글을 쓰면 자동으로 삭제하게 되는 기능을 사용하기도 했다. 급기야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돼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반면 광고 논란이 갑작스럽게 터지면서 너무 많은 주목과 비난을 받게 되다 보니, 손녀딸이 할머니를 걱정해 비공개로 전환한 게 아니겠냐는 목소리도 있다. 이밖에도 "사과하면 될 일 아닌가?", "실망이다", "할머니를 정말 위한다면 사과해야지", "뒷광고보다 더 심한 허위 과대 광고", "사과하면 될 일인데 일을 키우네" 등 반응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