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다 알려드릴게요” '뒷광고 유튜버'들 탈탈 털리게 생겼다
2020-08-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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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홍사운드, '유튜브 뒷광고 실태' 폭로해
유튜버 홍사운드, '뒷광고 유튜버' 특징 꼽아 나열
유튜버 '홍사운드'가 '유튜브 뒷광고'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홍사운드'에는 "유튜브 뒷광고 실태, 아는 만큼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홍사운드는 '뒷광고'를 받는 유튜버의 특징을 꼽아 말했다.
홍사운드는 "광고주들은 유튜버들에 일대일로 제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메일을 통해 다수 유튜버에게 동시에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며 직접 광고를 제안받은 메일을 공개했다.
그는 "이런 전체메일이 한 번 돌면 짧게는 2주 길면 1~2달 내에 다수 유튜버들이 광고 제안이 들어왔었던 제품 영상을 업로드 한다"며 "해당 메일을 받았던 유튜버라면 다른 유튜버들이 업로드하는 영상이 광고인지 아닌지 대략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사운드에 따르면 일명 '뒷광고 유튜버'는 단일 브랜드로만 영상을 구성하는 경우, 타 브랜드와 비교하는 멘트를 절대 하지 않는 경우, 업로드 기한이 있고 특정 멘트를 포함시켜야 하는 경우를 포함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광고 영상 특징 3가지를 포함하더라도 아닌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홍사운드는 "내가 평소에 즐겨보던 유튜버가 정직한 유튜버인지 궁금하다면 그들의 과거 영상을 보라"고 말했다.
'뒷광고 유튜버'들은 상세보기 최하단에 적었던 협찬 문구를 현재 상세보기 최상단으로 수정했다. 또 과거에는 '유료 광고 포함' 문구가 뜨지 않았던 영상에 해당 문구가 뜨도록 수정했다.
홍사운드는 "상세보기에는 협찬이라고 적혀 있는데 고정 댓글에는 협찬이라는 말이 없는 경우, 요즘 유난히 유료 광고 포함 표시된 영상이 많이 올라오는 경우를 유의하라"고 말했다.
오는 9월 1일부터는 광고일 경우 반드시 명확하게 광고임을 표시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해당 예규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유튜버에게 가장 권장하는 방법이 기재돼 있다.
마지막으로 홍사운드는 "본인 이익을 위해 구독자를 속여온 유튜버들만큼 구독자와의 신뢰를 위해 소신을 지켜온 유튜버들도 있다"며 "이를 꼭 기억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