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람보르기니 전격 공개… 일반도로 주행 불가능한 42억원짜리 하이퍼카

2020-08-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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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전용 하이퍼카인 ‘에센자 SCV12’
최고출력 830마력, 제로백 3.8초 ‘괴물’

사진출처 / 람보르기니
사진출처 /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가 트랙 전용 하이퍼카인 ‘에센자 SCV12(Essenza SCV12)’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7월 3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람보르기니가 최고가 270만파운드(약 42억2300만원)에 달하는 최신 하이퍼카 ‘에센자 SCV12’를 40대 한정으로 출시했다고 전했다.

‘에센자 SCV12’는 람보르기니가 개발한 가장 강력한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으며, 레이싱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 및 궁극의 주행을 위한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출처 /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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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자 SCV12’의 V12 자연흡기 엔진은 고압의 압축 공기압(RAM) 효과를 활용해 배기가스 시스템, 연료 시스템, ECU 등을 개선해 역대 가장 높은 최고출력인 830마력을 발휘한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의 기존 하이퍼카와 달리 시퀀셜 변속기를 통해 전력을 뒤축으로 전달한다. 여기에 6단 변속기를 적용해 푸시로드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지원한다.

‘에센자 SCV12’의 플랫폼은 카본 파이버 소재다. 차체에는 전면 스플리터, 프론트 및 리어 카나드,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리어 윙 등의 공기역학적 요소가 적용됐다.

사진출처 /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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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는 ‘에센자 SCV12’의 가속도나 최고 속도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제로백(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2.8초 정도로 알려져 있다.

외관은 탄소섬유로 제작한 각종 부품으로 공력성능과 경량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유출된 도면에 따르면 헤드램프는 범퍼 흡기구 주변으로 내리고 트랙 주행에 최적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요소를 없앴다. 차체 대부분에는 주행 시 주변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여러 흡기 및 배기구가 뚫려 있다. 초고속 주행 시 강력한 다운포스를 위해 대형 스포일러도 장착했다. 실내 역시 탄소 섬유를 대거 활용하고 편의 품목을 줄여 무게를 덜어냈다.

전면 헤드라이트를 특징짓는 육각형 기하학적 구조와 스티어링 휠을 프레임으로 하는 루프 공기흡입구와 에어 벤트처럼, 날렵하지만 팽팽하고 역동적인 라인은 1970년대 프로토타입의 매력과 람보르기니의 DNA의 전형적 요소를 결합했다.

사진출처 /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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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계기반과 대시보드 등 운전석에서 주로 드러나는 Y-디자인은 경량화, 기능성 및 디자인 간의 최상의 절충으로서, 철저히 운전자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람보르기니는 끊임없이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브랜드지만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결코 잊지 않았다”며 “람보르기니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트랙 주행 경험을 상징하는 '에센자 SCV12'는 슈퍼 스포츠카 제조업체로서의 람보르기니의 혁신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진정한 열정의 완벽한 조합이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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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12는 단 40대만 생산된다. 아직 차량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만~300만 유로(약 29억~42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랙 전용 모델이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는 주행이 불가능하다.

사진출처 /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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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