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억도 쉽게 썼는데…” 감스트, 갑자기 '반성하는 영상' 올렸다
2020-07-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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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는 감스트
1시간 동안 100만 원 쓰기 미션 도전
인기 BJ겸 유튜버 감스트(김인직·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플렉스'를 선보였다.
지난 27일 감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스트 1시간 만에 현금 100만 원 다 쓰기'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날 감스트는 "요즘 자영업자, 상인 분들이 많이 힘드시지 않느냐"라면서 "물론 안 힘든 분들이 없겠지만, 그분들을 좀 도와드릴 콘텐츠를 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감스트는 "1시간 안에 100만 원 쓰기로 하겠다"라며 "사실 사고 싶은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스트는 곧바로 100만 원 쓰기를 시작했다. 그가 먼저 찾은 곳은 서울 홍대 근처 서점이었다.
감스트는 이곳에서 만화 '원피스'를 1권부터 96권까지 모두 구매했다. 여기에 외전까지 추가로 구매한 감스트가 서점에서 사용한 금액은 53만 100원에 달했다.
그는 이어 인근에 위치한 망원시장을 찾았다. 감스트는 시장에서 닭강정 세 마리 반(3만6000원)을 구매했다.
또 신발 가게를 찾아 '규찌' 슬리퍼 등 신발 2켤레를 구매해 2만 원을 소비하기도 했다.
시간이 촉박해지자 감스트는 속옷 가게를 찾아 3장에 1만 원인 팬티 30장(10만 원)을 구매했다. 그러면서도 사이즈 확인을 위해 피팅룸에서 팬티를 입어보는 치밀함(?)을 보였다.
결국 감스트는 1시간 안에 100만 원 쓰기 미션을 실패했다. 그가 소비한 금액은 약 66만 원이었다.
아쉽게 미션은 실패했지만 감스트는 이후 떡 가게를 찾아 마음에 드는 떡을 잔뜩 구매했다.
감스트는 "피파 패키지가 5만 원인데 떡 10개를 사도 5만 원이 안 된다"면서 "게임 현질할 때는 몇백, 몇천을 쉽게 썼는데 반성하게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남은 금액은 기부하겠다"며 양손 가득 시장에서 산 물건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