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부상 이후 SNS에서 떠오른 '피파 표지 모델 저주' 괴담
2020-07-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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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컵 결승에서 발목 꺾이는 큰 부상입은 음바페
게임 '피파21' 표지 모델 선정 직후…SNS서 '표지 모델 저주' 조명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을 당하면서 SNS에서 '피파 표지 모델 저주'가 주목받고 있다.
음바페는 25일(한국시각) 프랑스컵 결승에서 상대 수비 거친 태클에 발목이 꺾이며 크게 다쳤다. 곧바로 교체된 음바페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장 내달 13일 열릴 챔피언스리그 8강전 출전도 결장이 유력하다.
음바페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팬들은 그가 최근 게임 '피파21' 표지 모델로 선정된 사실을 떠올렸다. EA스포츠는 오는 10월 발매하는 피파21 표지 모델로 음바페를 선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었다.
피파 표지 모델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스타 선수들이 차지한다. 그런데 피파 표지 모델이 된 선수들이 이후 저주라도 받은 듯 부상이나 부진 등 안 좋은 일을 겪었다. 이른바 '피파 표지 모델 저주' 괴담이다.
저주는 지난 2016년 발매된 피파17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도르트문트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는 2015/16시즌 빼어난 활약으로 표지 모델에 선정됐지만 이듬해까지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피파18 때는 당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델이었다. 그러나 챔스 결승전 직후 폭탄 이적 선언을 하더니 유벤투스로 훌쩍 떠나버렸다.
유벤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호날두는 피파19에서도 다시 한 번 표지 모델이 됐다. 그런데 성추행 의혹이 터지면서 도중에 모델 교체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호날두 대신 네이마르, 케빈 데 브라위너, 파울로 디발라가 모델이 됐다. 그런데 이들도 저주를 피해갈 순 없었다. 모두들 부상이나 부진을 겪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이었던 피파20 표지 모델은 에덴 아자르였다. 첼시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아자르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부상으로 인한 결장은 길고 잦았고, 그나마 출전한 경기에서도 변변찮은 모습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