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무서워 욕 나올 판… 절벽에 세운 100m짜리 ‘공포의 놀이기구’ (영상)
2020-07-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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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네의 왕’으로 불리는 그네 탄생
시속130㎞ 속도로 그네타면서 스릴 만끽
23일(현지시각) 중국 CCTV는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에 절벽 가장자리에 ‘모든 그네의 왕’으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그네가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는 스릴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수평으로 벨트에 묶여 최고 시속 130㎞의 속도로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 극한의 놀이기구는 높이가 무려 100m나 되는데, 대략 30층짜리 건물과 맞먹는다.

윈양(雲陽) 룽강 명승지의 기술자에 따르면 이 그네는 관광객들을 시속 130㎞의 초고 속도로 절벽 너머로 데려갈 수 있다고 한다.
이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는 지난해 말 완공돼 올해 초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발생과 그에 따른 폐쇄로 개방을 연기해야 했다.
충칭은 이미 305m 높이의 절벽에 면해 있는 거대한 흔들의자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새롭게 완성된 구조물은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무섭다. 이 거대한 그네는 100m 높이의 아치와 108m 높이의 발사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도 1100m에 있다. 그네는 두 개의 케이블로 아치에 연결되어 있는데, 이 케이블 또한 길이가 108m이다.
한 번에 세 명까지 태울 수 있는 그네는 발사대에 부착된 밧줄에 의해 공중으로 들어 올린 뒤 빠른 속도로 시선(石笋)강 계곡을 향해 발사된다.

관광객들은 의자에 고정되지 않고 수평으로 나란히 벨트에 묶인 뒤 놀이기구를 타게 된다.
시쉐빈 수석 엔지니어는 그네는 지상에서 최대 90도 또는 절벽 가장자리에 70m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에게 기계의 안전을 보장했다. 기술자에 따르면 그네는 4개월간 안전점검을 받았으며, 시속 166㎞의 돌풍과 함께 진도 1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시쉐빈 수석 엔지니어는 “관광객들은 유럽연합(EU)이 인증한 안전복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추가적인 안전을 위해 옷의 바깥쪽에 맞춤형 안전벨트를 추가했다”라고 말했다.

충칭은 극한의 스릴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해마다 익스트림 기구가 늘어나고 있다. 충칭에 있는 오르도비안 테마파크에는 한 개가 아니라 다섯 개의 거대한 그네와 지상 120m 높이의 유리바닥 산책로를 자랑한다.
테마마트에서 지난해 개장한 그네는 305m 깊이로 떨어진다. 그네는 높이 18m에 이르는 빔에 부착되어 있는데, 이는 6층짜리 건물과 맞먹는다.
매일 최대 4000명의 사람이 이 독특한 그네를 경험하기 위해 공원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대변인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