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하반기 실적 크게 개선될 듯”

2020-07-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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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기대에 부합
비교적 선방

DB금융투자는 23일 LG이노텍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은 비교적 선방했다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1조5399억원, 영업이익은 128.7% 증가한 429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에 부합했다”라고 밝혔다.

권성률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에 많이 감소하고 또한 1분기에 선수요가 미리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은 비교적 선방했다고 본다”라며 “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92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지만 40% 이상 빠질 것으로 우려했던 분기 초반 분위기에 비하면 분기 후반 분위기는 많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판소재사업부는 고수익성을 유지한 반면, 전장부품사업부는 비교적 큰 적자를 기록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해외전략고객 고가모델의 출시 시점이 한달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LG이노텍 실적 패턴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며 “즉, 3분기가 개선은 되지만 과거에 비하면 밋밋하고 4분기는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는 LED를 제외한 전 사업부 실적 개선이 가능하고, 광학솔루션은 신모델 효과가 상당부분 4분기로 이연되어 3분기 영업이익은 903억원이 예상된다”라며 “4분기는 이연된 수요가 폭발하고 광학솔루션 아이템도 추가되면서 3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3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많이 내려와야 하고, 4분기는 많이 올라가야 할 것이지만 하반기 통으로 보면 이전 컨센서스보다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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