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가 마스크 주며 돈 내라고 하자 '망치' 휘두른 40대

2020-07-21 23:05

add remove print link

버스서 마스크 지급받은 40대
비용 지급 요구하자 비상탈출용 망치 휘둘러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마스크 없이 버스에 탑승한 40대가 마스크를 지급한 뒤 비용을 요구하자 둔기를 들고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20분쯤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했다.

기사는 마스크를 지급한 뒤 비용 지불을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하며 버스 안에 비치된 비상 탈출용 망치를 들고 행패를 부렸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이로 인해 버스 운행이 20여 분간 지연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하차를 거부하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스크 비용 1000원을 내라는 버스 기사에게 "당신이 보건소 직원이냐"고 소리를 지르며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