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버 마비…‘서머 체어’ 행사 종료 D-1 재고매장 폭주

2020-07-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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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머레디백’ 재고 남은 지역에 소비자 몰려
1시간 이상 계산대.사이렌 오더 불통...현재 복구

스타벅스 2020년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인 서머레디백 가운데 핑크 색상. 조기 품절되면서 웃돈을 주고 팔릴만큼 인기를 끌었다. / 사진=스타벅스 페이스북
스타벅스 2020년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인 서머레디백 가운데 핑크 색상. 조기 품절되면서 웃돈을 주고 팔릴만큼 인기를 끌었다. / 사진=스타벅스 페이스북

스타벅스 ‘서머체어’ 행사 종료를 하루 앞두고, 소비자가 몰리면서 매장 서버가 마비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1일 오전 일부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 계산대와 모바일 어플 사이렌이 한시간 이상 ‘먹통’이 되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접속이 지연되면서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방문객에게 우선 번호표를 지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20분 현재는 서버를 복구한 상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서머체어 재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서머체어는 스타벅스에서 올 여름 이벤트로 증정하는 상품이다. 행사 기한은 공식적으로 오는 22일까지이지만,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는 만큼 마지막 날엔 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소위 말하는 ‘막차’를 타기 위해 수량이 소량 남아있는 일부 지역에 소비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까지 마비된 셈이다.

서머체어 외에 서머레디백은 분홍색은 이미 조기 품절됐다. 서머레디백의 초록색의 마지막 입고일도 지난 17일이었다.

스타벅스 서머레디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지난 17일에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소비자들이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home 이서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