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하고 2년 넘게 휴대폰 뺏겼다” 아이돌그룹이 털어놓은 내용
2020-07-20 18:40
add remove print link
한 아이돌그룹 멤버가 털어놓은 안타까운 사연
10대 시절 친구 없이 지낸 아이돌 멤버도 있어
한 여자 아이돌그룹이 데뷔 초창기에 겪은 일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그룹 '여자친구'가 출연했다.
이날 여자친구는 멤버들은 "시간을 달릴 수 있다면 부를 축적한 미래로 가고 싶은지, 혹은 꿈이 가득한 열일곱으로 돌아가고 싶은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여자친구 멤버 엄지(김예원)는 "부를 축적한 50대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엄지는 "14~15살 때였으면 과거로 돌아갔을 텐데 17살 때는 내가 항상 연습실에서만 살았었던 때다. 항상 패턴이 일정했기 때문에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유주(최유나)는 "17살이라는 시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돌아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유주는 "그때 친했던 친구들이 보고 싶다. 데뷔 이후 휴대전화를 뺏긴 탓에 연락을 할 수 없었고 자연스레 멀어졌다. 번호도 모두 바뀐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소원(김소정)은 "(여자친구로) 데뷔하고 나서 무려 2년 반 동안 휴대전화를 보지 못했다. 2년 뒤에 키려니 모두 고장 난 상태였다"라고 당시 겪을 일을 털어놨다.
이 얘기를 들은 예린(정예린)은 "(그런 일) 때문에 중학교 친구가 하나도 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예린은 "만약 할 수 있다면 인생을 리셋해서 살아보고 싶다. 요즘 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리셋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