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내 '신체 사이즈'까지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2020-07-20 15:35
add remove print link
네이버 쇼핑, 상·하의 사이즈 개인 정보 수집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 논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가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 정책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네이버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과 법 위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배 의원 측은 네이버가 회원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신체 사이즈 등 민감한 개인정보들을 확실한 동의 없이 수집해 관련 데이터를 홍콩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은 바로 '네이버 쇼핑' 서비스 관련 디테일한 개인 정보까지 수집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네이버 쇼핑 탭에서 상품을 구매한 경우, 상의와 하의 사이즈까지 수집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네이버 어린이 서비스 '쥬니버' 경우, 현행 법으로 금지된 아이들 신상정보 수집은 물론 아이들 애칭, 사진과 '가족 사진'까지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배 의원 측은 "네이버가 무차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라면서 "심지어 홍콩 보안법으로 중국 정부가 우리 국민 개인정보를 영장 없이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