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20일) 장맛비, 낮엔 그쳐 ... 출퇴근길 드라이브 때 좋은 음악 5선

2020-07-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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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하고 축축한 출근길... 신나는 음악으로 극복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25~31도 전망

월요일인 20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에 비가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비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20일) 전국이 정체전선(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하 언스플래시
이하 언스플래시

전날 밤 12시 서쪽지방에서부터 시작된 비는 이날 중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후 오전 9시 서쪽지방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후 6시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날인 21일 오전 6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19~20일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서해5도에서 50~100㎜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50㎜ 이상도 내릴 전망이다.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남북부의 예상 강수량은 30~80㎜가 되겠다.

21일 오전 6시까지 강원영동, 충남남부, 충북, 남부지방,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50㎜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이하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전망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제주 2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7도 △강릉 31도 △대전 27도 △대구 29도 △부산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제주 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을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오후 3시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와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30~50㎞/h(9~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를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1.0~2.0m, 서해 먼바다는 최고 2.0m, 남해 먼바다 최고 2.0m, 동해 먼바다 최고 3.0m로 일겠다.

안그래도 피곤한 월요일.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니까 기분이 더 처지는 거 같다.

비 오는 날 운전대를 잡으면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 주의해야 하기도 하고, 신경도 날카로워져 평소보다 배로 지치기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기분전환이 필요한 법...! 먹고 살기 팍팍한 출퇴근길,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보자.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거리도 금방 도착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1. Ride out - 슈퍼비(Superbee) (2017)

유튜브, 'SUPERBEE - 주제'
수퍼비
수퍼비

"Turn on the radio, right

볼륨을 더 키워줘 my friends

난 벌었어 paypuh

매일 24 24

친구 셋을 데리고 ride

좋은 데로 가자 my friends

다 써버려 paypuh

매일 24 24"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기분 좋게 드라이브하고 맛있는 걸 먹는다는 내용의 가사. 우리 삶에서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 담백한 가사부터 경쾌한 멜로디까지 그야말로 드라이브에 딱 맞는 감성의 노래가 아닐 수 없다.

2. 고속도로 로망스 - 김장훈&조PD (2004)

이하 유튜브, 'Kwon Hee's music collection'

"창을 열어 소리쳐봐 우리는 바다로 가요

답답한 도시는 어딘지 보내

까맣게 타서 돌아올 거에요

창을 열어 소리쳐봐 우린 너무 사랑해요

그날 우리는 미쳐버렸어

떠난 게 좋아서 the summer dream"

노래가 너무 오래됐다고? 그게 좋은 거다. 2001년 발표한 오리지날 윤종신 버전도 좋지만, 조피디가 빠지면 아무래도 심심한 건 어쩔 수 없다. 윤종신의 경쾌한 작사, 작곡에 김장훈의 걸쭉한 보컬, 조피디의 읊조리는 래핑까지... 드라이브 할 때는 이만한 노래가 없다.

3.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 데이식스(DAY6) (2019)

유튜브, 'JYP Entertainment'
JYP Entertainment
JYP Entertainment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함께 써 내려 가자

너와의 추억들로

가득 채울래

아무 걱정도 하지는 마

나에게 다 맡겨 봐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청량한 인트로부터 귀를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재생 목록에 넣어놓고 듣다 보면, 자꾸만 곡을 앞으로 돌려 도입부를 듣고 또 듣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물론 데이식스 보컬이 부르는 멜로디와 후렴 역시 요즘 같은 계절에 딱 좋을 만큼 시원하기는 마찬가지다.

4. Hand In The Fire (feat. Charli XCX) - Mr Oizo (2016)

유튜브, 'Ed Banger Records'
Mr Oizo
Mr Oizo

"Hand in the fire, through the wire

You're the one

If you don't know, now you know

If you don't know, now you know"

이 노래는 뮤직비디오부터 벌써 드라이브를 위해 태어난 게 맞다. 귀여운 인형 둘이 서로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주고받으며 반복되는 경쾌한 멜로디. 졸음 오고 지루한 기분이 들 때, 큰 소리로 틀면 쨍한 보컬이 정신을 확 잡아줘 잠 깨는데 딱이다.

5. Physical - Dua Lipa (feat. Hwa Sa) (2020)

유튜브, 'Dua Lipa'
Dua Lipa
Dua Lipa

"All night, I'll riot with you

I know you got my back and you know I got you

So come on, come on, come on

Let's get physical

Lights out, follow the noise

Baby, keep on dancing like you ain't got a choice

So come on, come on, come on

Let's get physical"

두아 리파가 '마마무'의 화사와 함께 불러 화제가 됐던 바로 그 노래다. 중저음 비트에 깔리는 두 사람의 보컬을 듣고 있으면 없던 기운도 스멀스멀 등을 타고 올라오는 거 같다. 최근 두아 리파 노래가 데뷔 초반에 비해 심심한 라인으로 가는 거 같았는데, 이 노래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 어느때보다 힘있게 잘 부른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