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보고 싶어도 못 본다
2020-07-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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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
지난 14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이야기
앞으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취재대행소 왱에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왜 볼 수 없게 된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유튜버는 "최근 한 영화 유튜버로부터 놀라운 사실 하나가 전해졌다. 극장 관객 천만명을 돌파한 ‘국민 영화’를 더 이상 한국에서 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유튜버 ‘천재 이승국’님이 지난 6월 27일 우연히 발견한 사실이라며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강제규 감독의 2004년작 ‘태극기 휘날리며’는 넷플릭스, 유튜브, 네이버의 VOD 서비스와 통신 3사의 IPTV 등 모든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어떤 영화인가. 은행나무 침대와 쉬리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강제규 감독의 작품으로,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극장 관객 천만 위업을 달성했다.
개봉한 지 1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국보급 미남 배우 ‘원빈’과 ‘장동건’ 최대 히트작으로 꼽히는 영화다. 한 시대의 획을 그었던 이 영화를 한국에서 다시 볼 방법은 정말 없었다.
먼저 '태극기 휘날리며'의 2차 판권은 강제규 필름에서 가지고 있었다. 2005년 해산 한 뒤 엠케이 버팔로란 회사에 흡수 합병 되면서 간판을 내렸다.
법인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재산을 청산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2차 판권의 주인이 바뀐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태극기 휘날리며'의 미국 판권사와는 계약이 체결돼 미국지역에서 시비스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유통 가능한 판권을 보유한 업체가 확인되지 않아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