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라이브 방송 켠 강형욱 아내, 끝내 눈물을 쏟았다 (영상)
2020-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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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아내가 전하는 다올이 이야기
항암치료 받던 중 세상 떠난 강형욱 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 아내 수잔 엘더가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6일 오후 수잔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수잔은 "짧게나마 '괜찮다', '잘 지내고 있다' 근황을 전해드리고 싶고, 걱정하시지 말라고 전하고 싶어 평소 라이브 하는 날이 아닌 날 찾아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수잔은 지난 14일 오랜 시간 함께했던 반려견 '다올이'를 추모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세상을 떠나기 전 항암치료를 받는 다올이를 담고 있었다.
그는 "(영상에) 좋은 말들이 많이 달려서 그것을 보면서 많이 힐링이 됐어요"라며 고마움을 전하던 중 울음을 터뜨렸다. 영상을 찍을 때만 해도 다올이가 세상을 떠날 줄 모르고 찍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브이로그 형식으로 편집하던 중 갑작스레 다올이가 세상을 떠나게 되자, 마지막 부분에 사진과 편지를 실어 소식을 대체했다.
수잔은 "3~4일 정도는 고장 난 것처럼 눈물이 나고 지금도 생각하면 울음이 나기도 하는데, 일상 생활은 나름 잘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강형욱 훈련사도 아직까지 크게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슬퍼하는데, 속으로 삭히는 것 같아서"라며 "저처럼 툭하면 울어버리면 어떨까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날 수잔은 펫로스(반려견을 잃은 상실감)를 겪은 사람들의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형욱 훈련사네 가족은 지난 6일 오랜 시간 함께해 가족같은 개 '다올이'가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