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줄 생각 없어, 돌아가"...천종호 판사가 소년범들에게 호통치는 '찐 이유' (영상)

2020-07-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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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 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판사
경각심 주려고 일부러 크게 호통쳐

천종호 판사가 소년범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하 tvN'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유 퀴즈 온 더 블럭'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제헌절 특집으로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호통 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판사가 출연했다.

천종호 판사는 선처를 부탁하는 학교 폭력 가해 청소년에게 "봐줄 생각 없어, 돌아가"라고 단호하게 판결을 내리거나 호통을 치는 모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 천종호 판사는 "오죽했으면 호통을 치겠습니까? 체통도 없이"라며 말을 꺼냈다.

천종호 판사는 "소년 재판은 맡은 사건이 많아 1명당 3분 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며 "(일본은 1시간인데 비해) 아이들이 3분 만에 재판을 받고 돌아가면 법정에 경각심을 못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종호 판사는 "다시는 법정에 서지 말길 바라면서 호통을 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하면서 "소년범은 형량도 가벼운데 경각심마저 못 가지고 산다면 다시 법정에 설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천종호 판사는 "사회가 (소년범에게) 얼마나 관용을 베풀고 있는지를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 호통을 치고 다시 오면 엄한 처벌을 하겠다고 경고를 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곰TV, tvN'유 퀴즈 온 더 블럭'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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