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박소은 사망, 덕자-김인호-케이-야루미도 입 열었다 (전문)
2020-07-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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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연애 후 악플러와 전쟁 선포했던 당당한 BJ의 사망
아프리카TV 인기 BJ들 모두 애도의 물결
아프리카TV BJ 박소은이 사망하자 함께 콘텐츠를 진행했던 덕자전성시대(이하 덕자)도 입을 열었다.
어제(14일) 오후 덕자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그는 "어제 방송 중에 갑자기 방종해 버려서 죄송하다. 저에게 몇 안 되는 친한 bj 분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악플로 진짜 힘들어할 때 악플에 대해서 견디는 법도 많이 알려주고 아무렇지 않다고 항상 말해줬던 분"이었다며 "진짜 멋지다고 생각하고 저도 악플 잘 견디려고 그랬는데 참... 악플은 누구한테나 정말 나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자는 "당분간은 웃으면서 방송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잠시 쉬고 일요일에 방송 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BJ 박소은의 친동생으로부터 박소은이 숨졌다는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덕자는 물론이며 함께 콘텐츠를 진행했던 김인호, 케이 등 인기 BJ들 역시 휴방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덕자와 함께 박소은과 생방송을 종종 진행했던 BJ 야루미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참 비통하고 해준 게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며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아이, 밝은 모습 뒤에 얼마나 힘들어했을지 너무 미안해 너무 미안해"라고 슬퍼했다.
이들은 박소은이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지금까지 생방송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박소은은 과거 팝콘TV, 풀티비에서 방송 경력을 쌓은 후 아프리카TV로 이적했다. 이후 깨박이, 김인호 등과 합방을 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뛰어난 춤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DC인사이드 인터넷방송갤러리(이하 인방갤)에 BJ 세야와 잠자리를 했다고 폭로하며 바람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BJ 세야는 생방송을 통해 박소은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남자친구가 있는지 몰랐다. 헤어졌다고 해서 잤다"고 해명했다.
BJ 박소은이 세상을 떠난 후 비난의 화살이 세야와 전 남자친구 A씨에게 쏠렸지만, 두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악플로 인해 세상을 떠난 BJ 박소은의 가슴 아픈 소식에 누리꾼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