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연예인들의 장속 건강, 충격적인 점수표 大공개!
2020-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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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매 등 현대인의 질병과 미생물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문답 이어져
실제 GMI 검사 결과에 따른 연예인들의 장 건강 관리 점수 공개
'차이나는 클라스' 미생물과 질병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문답이 공개됐다.
지난 14일에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미생물 사냥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가 출연했다.
천종식 교수는 2018-19년 논문 인용 순위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생물학자다. 심지어 본인의 이름을 딴 세균 종식추니아(Jongsikchunia)까지 있을 정도로 미생물 분야에서 명망있는 최고의 학자다.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천종식 교수는 장내 미생물을 유해균과 유익균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로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자칫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파괴되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프리보텔라와 같은 유익균을 늘리고, 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전해 학생들을 긴장하게 했다.
실제로 최근 10년 사이 미생물과 다양한 질병의 상관관계를 증명하는 논문이 발표되고 있는 상황. 대표적으로 미생물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매 등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가 공개되면서 학생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들 환자에게 건강한 미생물을 이식했더니, 증상이 호전됐다는 결과가 공개된 것. 아직 부작용 등의 해결 과제가 남아 있지만, 지속적인 연구로 치료법이 상용화될 경우 뇌 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인의 고질병 비만에 대한 이야기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에서 진행한 일란성 쌍둥이 미생물 이식 실험에서는 일란성 쌍둥이 중 몸무게가 정상인 사람과 비만인 사람의 대변에서 장내 미생물을 채취, 이것을 똑같은 환경의 쥐에게 이식 후 경과를 지켜봤다. 놀랍게도 비만인 사람의 미생물을 이식받은 생쥐도 비만이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비만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에서는 패널 5명의 장내 미생물 검사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패널 5명은 천종식 교수를 통해 사전에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것.
건강한 한국인 GMI 평균 점수는 79점, 한국인 평균 점수는 59점인데 산들은 45점을 맞아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에 비해 강지영 아나운서는 84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다 함께 장내 미생물이 좋아하는 음식을 맞추는 퀴즈가 진행됐다. 가공하지 않은 곡류, 콩류와 견과류, 껍질째 먹는 과일류 등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음식들을 다 함께 알아보고 육류나 생선류처럼 의외로 미생물이 먹지 못하는 음식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등 유익한 시간이 이어졌다.
실제 이 장내 미생물 검사는 천랩과 병원을 통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장내 미생물 검사를 받은 뒤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제품 섭취와 인간 대 미생물의 먹이를 5:5 비율로 섭취하는 식습관 관리를 통해 건강한 장 유지에 힘쓰는 것이 질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