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만한 사람들이…” '1박 2일' 대놓고 '이런 짓' 저질렀다

2020-07-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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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1박 2일 시즌4'
천안함 10주기 모자, 모자이크 처리 돼

KBS2 예능 '1박 2일'이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를 모자이크 처리해 논란 중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울릉도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착용한 천안함 10주기 모자가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됐다.

천안함 10주기 모자가 모자이크 된 모습 / 이하 KBS2 '1박 2일'
천안함 10주기 모자가 모자이크 된 모습 / 이하 KBS2 '1박 2일'

라비가 착용한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에는 천안함의 명칭인 'PCC-722'와 천안함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가 착용한 모자는 지난 3월 26일 천안함 사건 10주기를 맞아 순국한 장병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헤 실제 생존 장병들이 판매하는 모자다.

이 가운데 '1박 2일' 측은 다른 출연자들의 모자, 의류 등 브랜드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처럼 라비가 단독으로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천안함 10주기 모자를 모자이크 처리했다.

일반 브랜드가 모자이크 된 모습
일반 브랜드가 모자이크 된 모습

지난 5월 31일에도 라비는 '1박 2일' 녹화 중 이 모자를 착용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천안함 10주기 모자를 포함한 전 출연자의 모자에 모자이크를 처리하지 않았다.

이에 해당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1박 2일' 측이 해당 모자를 일반 브랜드로 오인할 여지는 없을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home 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