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2분기까지도 판촉에 대한 부담이 제한적이라 영업이익 600억 내외 시현 가능”

2020-07-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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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수요 부진에도 점유율 확대로 호실적 시현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2분기 소주 및 맥주 매출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2% 늘어난 5883억원, 영업이익은 342.9% 증가한 469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전년 기저효과 및 신제품 판매 호조 기인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맥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입 맥주를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제조 맥주 매출액은 신제품 판매 호조 기인해 전년대비 13.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맥주 신제품 ‘테라’ 1000억원, ‘필라이트’ 300억원을 예상한다”라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1분기 ‘테라’ 매출액이 약 900억원이었는데 유사한 흐름이 2분기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반면, 2분기 맥주 시장(수입맥주 포함)은 전년대비 -7%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소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11.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전분기 대비 매출성장은 둔화는 작년 5월 판가 인상 효과가 2분기부터 상쇄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소주 시장은 전년 판가 인상을 앞둔 가수요 기인해 YoY –high single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시장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견조한 탑라인 성장 기인해 손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및 추정치 조정에 기인한다. 2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되어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다만, 신제품 ‘테라’ 및 ‘진로’가 6월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상반기 대비 하반기는 매출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