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진짜 좋았어” 실수로 올린 DM 캡처 때문에 난리 난 유튜버
2020-07-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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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노래 커버 영상 등으로 구독자 20만 모은 인기 유튜버
바람 핀 정황 담긴 DM 내용 알려져…“억측 자제해달라”
유튜버 흐림이 인스타그램에 실수로 올린 사진 때문에 곤경에 처했다.
흐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다이렉트 메시지(DM)으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대화를 보면 DM을 보낸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는 남성과 관계를 맺어오다 최근 절연 통보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는다.
사진이 올라온 인스타그램 계정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계정과는 다른,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부계정으로 알려졌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나도 쓰레기라서 좋았어. 그리고 나도 쓰레기라서 할 말은 없지만 좀 화나네"라고 말했고, 대화 상대방은 "이렇게 또 성장하고 사람 잘 만나야 되는 걸 배우는 것"이라며 위로했다.
흐림은 사진을 게재하며 "에효 또 나만 진심이었지"라고 덧붙였다. 사진만 보면 DM이 정확히 누구와 누구 사이에서 오고 간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정황상 흐림이 DM을 보낸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설에 올랐다.
그러자 흐림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실수를 사과하면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흐림은 본 계정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입장문에서 "오늘 저의 다른 계정에 지인이 보내준 사진을 실수로 올리게 되었다"면서 "사진을 보시고 당황해 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 지인에게도 직접 미안함을 전했다. 오늘 오후 다른 커뮤니티에 이 상황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글을 올려 혼란을 주신 분이 계시는데 저와 관련된 이야기를 단정 짓고 퍼뜨리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흐림은 현재 유튜브 댓글 기능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모두 삭제했다.
흐림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일상 브이로그, 음악 커버 영상 등 콘텐츠를 올리며 구독자 약 20만 명을 모은 인기 유튜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