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최근 유행 중인 바이러스를 검사하니 무시무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2020-07-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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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6배 높은 변종바이러스
백신 개발 등에 큰 영향 미치나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6배 높은 변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기타의 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분류한 것이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526건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GH 그룹의 바이러스가 63.3%(333건)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V 그룹(127건), S 그룹(33건), GR(19건), G 그룹(10건), 기타 그룹(4건)이 이었다.

GH 그룹 바이러스의 특징은 변파속도가 빠르다는 점. 미국 연구진에 따르면 전파 속도가 무려 6배나 빠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삼성서울병원, 양천구 탁구장,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서울시청역 안전요원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GH 그룹 바이러스로 인해 벌어졌다.

정은경 방대본 이날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사례들은 GH 그룹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중국 우한 교민 등 해외입국자의 경우 S 그룹 바이러스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들에거서는 V 그룹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종이 심하다는 점이 입증된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변종이 백신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기반을 둔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있기에 백신 개발 회사들이 애를 먹을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발병했다가 나은 사람의 항체가 변종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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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