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으로…” 논란의 '편의점 샛별이' 또 다른 의혹 제기됐다
2020-07-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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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끊이지 않는 논란
“한국인에 중국인이냐 묻고, 우리는 중국 가족이다 라고 한 것과 같다”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일 방송된 '편의점 샛별이'에서는 자신을 '나이지리아'에서 온 사람이라고 소개한 외국인이 출연했다. 이 외국인은 자신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한 주인공에 "자메이카"에서 왔냐고 물어보며 함께 춤을 췄다.
해당 장면은 외국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문제를 제기한 외국 팬은 "요즘 시대에 인기 있는 K-드라마에 왜 이 장면이 나오는지 말해달라"며 분노했다. 이어 다른 팬들은 "2020년에 나올 장면이 맞냐"며 "노골적인 인종차별 농담 및 고정 관념"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샛별이'에서 출연한 외국인과 비슷한 인상착의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나누는 대화가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팬은 "나이지리아인은 자메이카인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로 치면 '너 중국인이냐?'라는 질문을 한국인에 던지며 '나는 오리지널 한국인이다. 너는 일본인이니 우리는 중국 가족이다'라는 말을 들은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첫 방송한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교복 입은 미성년자 정샛별(김유정 분)과 편의점 점장 최대현(지창욱 분) 키스신, 오피스텔 성매매 장면에 이어 표절 논란까지 일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