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해도 안 받더라…” 진짜 불화 때문에 해체했다는 여성 그룹

2020-07-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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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논란 중인 그룹 탈퇴・불화설 관련 보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재조명된 인터뷰

그룹 AOA, 볼빨간사춘기, 모모랜드 등의 멤버 탈퇴와 불화설 관련 보도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 주목받고 있는 한 그룹의 인터뷰 내용이 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서는 ‘진짜 불화 때문에 해체한 걸그룹.jpg’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이목을 모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체념’, ‘배반’ 등의 히트곡을 남긴 그룹 빅마마 멤버 신연아, 박민혜 씨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있다.

그룹 빅마마(왼쪽부터 신연아, 이지영, 이영현, 박민혜 씨) / 이하 연합뉴스
그룹 빅마마(왼쪽부터 신연아, 이지영, 이영현, 박민혜 씨) / 이하 연합뉴스

지난 2011년 신연아, 박민혜 씨는 레이디경향과 인터뷰에서 빅마마 탈퇴, 불화 등에 관해 가감 없이 솔직하게 털어놨다.

‘빅마마’ 해체 그 후…신연아·박민혜 다시 시작하는 하모니 4인조 여성 그룹으로 활동했던 빅마마의 신연아(38)와 박민혜(29)가 ‘빅마마 소울’이라는 새 그룹을 결성했다. 멤버들과의 불화설, 소속사와의 마찰 등 추측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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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연아 씨는 “갑자기 어느 날부터 멤버 이영현, 이지영 씨와 연락이 단절됐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더라”“2009년에 나온 빅마마 5집 앨범을 녹음할 때도 다른 멤버들의 얼굴은 전혀 보지 못했다. 이미 자기 파트만 녹음을 하고 간 뒤더라. 거기에 맞춰서 각자 따로 녹음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빅마마 멤버였던 신연아 씨
그룹 빅마마 멤버였던 신연아 씨

이어 다시 멤버 네 명이 뭉칠 일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마지막 5집 앨범 녹음 때 다른 두 멤버의 얼굴을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상황을 거치면서 ‘아, 이제는 정말 안 되는 거구나’ 싶었다”“만나서 직접 이야기라도 하면 뭔가 오해를 풀 수 있고, 또 그런 자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녹음할 때조차 마주칠 수 없으니까 힘이 빠지더라”고 설명했다.

그룹 빅마마
그룹 빅마마

그러면서 “그녀들이 더 이상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없고, 좋게 풀어가는 것도 원하지 않는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실망감이 컸었다”고 털어놨다.

해당 인터뷰를 진행하고 약 4년여 시간이 흐른 뒤, 빅마마 완전체 사진이 SNS에 공개되면서 재결합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완전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신연아 씨 페이스북
신연아 씨 페이스북

지난 2003년 실력파 그룹으로 데뷔한 빅마마는 가수 휘성, 거미 등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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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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