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해 당했다” 김지은, 안희정에 3억 원 손해배상 소송
2020-07-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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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미투가 아니라 불륜으로 몰아갔다며 피해 주장
안희정, 대법원에서 3년 6개월 선고받고 복역 중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 측에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김지은 씨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3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김 씨는 안 전 지사 가족이 자신을 미투가 아니라 불륜으로 몰아간 것을 2차 피해로 간주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성폭행이 도지사 직무 수행 중에 벌어졌기 때문에 국가배상법에 따라 충청남도도 책임이 있다고 봤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수행비서였던 김 씨를 10여 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지은 씨는 지난 3월, 폭로 전후로 자신이 겪은 일을 기록한 책 '김지은입니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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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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