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헤어졌던 '비주얼 甲' 한일 커플, 근황 공개됐다 (영상)
2020-07-04 12:20
add remove print link
비자 만료로 한국에 돌아온 여자, 일본에 남은 남자
생 이별한 한일커플의 소소한 일상
영화처럼 헤어져 네티즌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던 한일커플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29일 한국 여자 유인 씨와 일본 남자 토모 씨가 운영하는 커플 유튜브 채널 '토모토모'에는 '[한일커플]롱디가 된 우리, 각자 어떤 일상을 보낼까!? (ft. 토모 생일 선물 택배 언박싱 / 귀국 영상에 대한 토모 반응)'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유인은 "4월 중순쯤 한국에 들어왔고 코로나 검사는 다행히 음성이었다"며 "지금 귀국한지 거의 한 달 반쯤이 지난 상태인데 저희들이 각자의 나라에서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하루 일상을 찍어보려고 카메라를 켰다"고 말했다.
간단한 콘텐츠 소개 후 유인과 토모의 소소한 일상이 공개됐다. 유인은 방 소개를 하는가 하면, 토모와 화상 통화를 했다. 특히 그는 "이제 곧 토모의 생일이다. 그래서 토모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과 선물을 보내려고 한다"며 잠옷, 짜장라면, 허니버터아몬드, 수분크림, 팩 등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토모의 일상도 공개됐다. 그는 유인이 떠난 일본에서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유인에게 받은 생일 선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금 유인짱으로부터 한국에서 택배가 도착했다. 완전 놀랐다. 진짜 한국에서 일본이라면 한달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3일 만에 왔다"고 말한 그는 택배 속 물건을 하나씩 소개했다.
좋아하는 라면, 죽, 간식, 화장품, 지갑 등 자신을 위한 선물을 하나씩 확인하던 토모는 "최고 여자친구다"라며 감동했다. 그러면서 유인의 편지를 읽고 "카메라가 아니었으면 눈물이 흘렀을 거다. 이렇게 편지도 적어주고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라며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렇듯 유인과 토모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 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1995년생인 유인과 1999년생인 토모는 4살 차이 연상 연하 커플이다. 각각 부산 여행을 하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커플이 된 후 공동 유튜브 채널 '토모토모'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달 22일에는 비자 만료로 한국에 돌아온 유인 씨와 토모 씨의 이별 장면을 유튜브에 올렸고, 이 영상이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