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호텔 풀 파티…“ 국내 여수·강릉 밤에 풀 파티 했다
2020-07-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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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클럽 문 닫아, 다수의 젊은 남녀 이곳 방문
주말마다 '글로우 파티' 진행, DJ도 초빙해
'3대 풀 파티 명소' 호텔들 취소 행렬에도 일부 지방 호텔·팬션은 클럽처럼 풀 파티를 운영 중이여서 논란이다.
올해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이 풀 파티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일부 지방 호텔에서 손님 몰이 수단으로 풀 파티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이 막힌 젊은 층이 대안으로 찾을 확률이 높은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대비한 업계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7~8월 여름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풀 파티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그로 인해 현재 여수 라테라스 리조트는 주말 밤에 '노키즈 풀'로 성인 전용 풀 파티를 진행 중이다. 'DJ와 함께하는 성인 전용 노키즈 풀' 등의 홍보 문구를 붙여 투숙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 내 5성급 히든클리프 호텔 앤 네이처는 올해 1층 인피니티풀에서 DJ를 초빙한 '글로우 풀 파티'를 상시 운영하고 7개 객실 프로모션 상품 중 4개 상품에 포함해 판매하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여전히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경우 수영장 파티 내 감염 사례도 있다. 지난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 당시 미주리주 호수 인근 '레이크오브디오자크스'에서 열린 수영장 파티 참석자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다른 참석자들이 모니터링 대상에 실린 바 있다. 확진자는 술집 여러 곳을 오가며 해당 파티를 즐겼고, 특히 첫날에는 오세이지 비치에서 진행된 또 다른 파티장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티는 지역 앵커가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면서 온라인 네트워크상에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