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하러 짬뽕 먹으러 가자…” 이 음식들은 몸에 2차 손상을 가한다

2020-07-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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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할 때 먹으면 몸에 안 좋은 음식 세 가지
네티즌들 “와…짬뽕이 해장에는 좋은 거 아닌가?”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을 술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친구들과 모여 오랜만에 술을 먹다 보면 취하기 십상이다.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을 먹고 다음 날 해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찾는 해장 음식 중에는 해독기능이 아닌 몸을 더 망치는 것들이 많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음식들은 술을 먹은 다음 날 먹게 된다면 오히려 몸이 더 나빠지는 음식들이다.

첫 번째는 짬뽕과 라면이다.

많은 사람은 매운 국물로 몸속에 있는 알코올을 날려버리겠다는 생각에 짬뽕과 라면을 선택한다. 그 이유는 몸에 열이 나면서 속이 풀리는 듯한 기분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음주 후에는 위와 식도 괄약근 압력이 떨어진다. 이때 맵고 짠 음식을 먹게 된다면 자극을 받아 2차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많은 사람이 해장할 때 찾는 햄버거다.

하지만 이 음식 또한 최악의 해장법 중 하나다. 기름진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고 간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을 직접적으로 방해하기 때문이다. 햄버거는 오히려 해장을 망치는 꼴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커피다.

술 마신 다음 날 커피를 마시면 많은 사람은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느낌은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알코올의 진정 효과를 감추는 것일 뿐이다. 커피의 이뇨 작용은 몸속의 수분을 부족하게 만들어 알코올 분해를 방해한다. 또한 술과 커피가 몸 속에서 섞이게 된다면 잠도 잘 오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게 된다.

home 박완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