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제백신회의, 중간평가회 개최
2020-06-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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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지역경제 거버넌스 방향 논의, 지역경제 활성화 한 목소리
광주시 광산구 민관산학 40여개 기관이 연대해 구성한 ‘코로나19 극복 광산경제백신회의’가 30일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중간평가회를 열었다.
광산경제백신회의는 4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기를 조기에 극복한다는 취지로 결성된 지역경제 거버넌스.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지역대표들이 비상 경제 사령탑을 만든 것은 광산구가 전국 최초다.
이날 중간평가회에서 참가자들은, 광산경제백신회의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광산경제백신회의는 ‘광산경제백신펀딩’을 시작으로 9탄의 경제백신시리즈를 연달아 발표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해왔다. 공동체 모금운동 성격을 띤 이 펀딩은, 경영난에 빠진 소상공인을 도와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급여의 30%, 4개월분을 기부하며 펀딩 1호로 참여했고, 이어 공직자, 기업, 사회단체 등 다양한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나아가 소액으로 펀딩에 참여하는 ‘차 한 값의 나눔활동’도 더해져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광산경제백신회의는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농가 지원 승차구매 로컬마켓, 광산경제활력특강, 광산아트마켓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협력과 위기 극복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새마을금고·신협 등 5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1%의 금리로 165명의 영세소상공인에게 30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해온 ‘1% 희망대출’은 8월 말까지 운영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연대와 협력, 믿음을 기반으로 출범한 광산경제백신회의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있다”라며 “그간의 광산경제백신회의 활동들을 널리 전파해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