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넘쳐나던 송대익 유튜브, 결국 상황 '심각'해졌다

2020-06-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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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와 만남과 이별 반복, 중단, 복귀 무한 루프
송대익, 정배우 폭로에 일부 댓글 삭제 정황

135만 유튜버 송대익(27) 씨가 심각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대처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지난 29일 유튜버 정배우는 송대익 씨 영상이 거짓이라고 폭로했다. 송 씨가 배달받은 피자에서 몇 조각이 빠져있었다고 했는데 해당 지역 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29일 올라온 영상 제목은 '친동생이 군대 갑니다'. / 이하 유튜브 '송대익'
가장 최근인 지난 29일 올라온 영상 제목은 '친동생이 군대 갑니다'. / 이하 유튜브 '송대익'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재미를 위해 유튜브 영상에 일부 조작이 들어갈 순 있어도 생계가 걸린 자영업자를 상대로 '선을 넘었다'는 것이다.

송 씨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더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댓글 삭제 정황까지 포착됐다. 정배우의 폭로가 나온 지 하루 만인 30일 오후 3시 기준 송 씨 채널 댓글 창에는 "댓글 그만 지워라", "불리한 말만 골라 지운다" 등 비판 댓글이 다수 달렸다.

송대익 씨 페이스북
송대익 씨 페이스북

이에 한 네티즌은 무릎을 탁 칠만한 댓글을 남겼다. 이미 몇 번의 댓글 삭제와 계정 차단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이 유튜브 이용자는 피자 이모티콘만 하나 남겼다. 다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진짜 천재", "자꾸 지우니까 결국 이렇게 나타나지"라며 크게 호응했다. 이 댓글 때문에 관련 사태를 몰랐던 사람들도 오히려 일에 관심을 가지며 질문을 이어갈 정도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