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1700억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2020-06-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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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가구서 711가구로 증측…92가구 일반분양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약 1700억원 규모의 경기 용인 수지구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2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27일 경기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보원아파트 조합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조합원 431명 중 428명(99.3%)의 찬성표를 받았다.
수지 보원아파트는 1994년 준공해 올해로 26년째에 접어든 노후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5개동 아파트 619가구를,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2층 7개동 711가구로 탈바꿈시킨다. 신축되는 92가구는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이 아파트가 신분당선 역세권 입지임에도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일부 동 외벽에 계열사 포스코에서 개발한 강판 ‘포스맥’으로 만든 커튼월룩 특화설계를 반영하고 어린이집과 커뮤니티 상부에는 맘스카페와 옥상 정원 등을 배치해 단지 가치를 높인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서울 강남 '신반포21차 재건축'(1020억원)을 시작으로 ▲서울 강동구 '주양 쇼핑 재건축'(1668억원) ▲대구 경남타운 재건축(1480억원)등 한달 새 4건(총 5868억원)의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허용 연한인 30년 대비 절반 수준이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해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기술력과 다수의 시공 경험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