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가 울 뻔...” 서울역 '노숙자' 메이크오버 시켜 준 금강연화 (영상)
2020-06-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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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유튜버 금강연화, 서울역 노숙자 메이크오버 도전
약, 로션, 마스크 등 생활용품까지 선물
헤어 유튜버 금강연화가 지하철 노숙자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겼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금강연화'에는 '노숙자분께서 "알아서 잘라주세요"라고 하시길래 확'이라는 제목과 함께 서울역 '노숙자' 메이크 오버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금강연화는 "오늘 노숙자분들 커트 해드리기 2편"이라고 하며 주인공을 소개했다. 주인공 노숙자는 "약 7년간 야외에서 노숙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평소 머리는 어떻게 받으시냐"라는 질문에 노숙자는 "보통 봉사 단체 도움을 받는다"고 답했다. 커트가 시작될 무렵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으신가요?"라는 금강연화 질문에 노숙자는 "알아서 예쁘게 해달라"고 말했다.
곧 커트가 시작되자 금강연화는 능숙한 손길로 노숙자 머리를 정돈했다. 관리가 되지 않아 약간은 지저분한 머리카락들을 깔끔하게 자른 금강연화는 '리젠트 컷'에 도전했다.
이내 커트를 마친 노숙자는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커트 전 다소 지저분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 스타일은 빛을 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금강연화는 커트가 끝난 후 구독자들과 함께 준비한 선물을 노숙자에게 증정했다. 선물 내용은 노숙자에게 꼭 필요한 여분의 옷들과 마스크, 약, 로션 등 꼭 필요한 생필품이 담긴 캐리어였다.
선물을 받은 노숙자는 감동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본 금강연화는 "절대 뺏기지 마시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