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 손님과 결혼 후 헤어진 28살에게 서장훈이 '정색'하고 던진 말 (영상)
2020-06-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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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사유까지 털어놓은 아이 엄마
'무엇이든 물어보살' 싱글맘 사연
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과 분노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8살 미연 씨가 출연했다. 다소 젊은 나이에 그는 이미 여러 풍파를 겪었다.

미연 씨는 23살 때 알바하다 만난 한 살 연하 손님과 결혼했다. 결혼식도 못하고 혼인신고만 한 채 살았다. 지금은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6살 딸을 키우고 있다. 그는 "1남 2녀 중 장녀인 제가 동생들을 자주 챙겼다. 그로 인한 갈등이 심해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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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지 2년째, 아빠는 아이를 보러 온 적이 한 번도 없다. 아이가 아파 연락을 했을 때도 그는 오지 않았다. 유치원 졸업사진을 보내도 답변이 없었다. 전남편은 1년에 서너 번 양육비를 보내는데 그마저도 10~20만 원씩 보낸 게 전부다.
문제는 어린 딸이 아빠를 찾으며 보챌 때가 많다는 것. 미연 씨는 "동생을 만들어달라는 말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참에 아빠를 만들어줘"라는 말도 했다. 그는 "미연이 너도 고작 만 27살이야. 한창 꽃다운 나이"라며 "네 남은 인생과 사랑도 중요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미연 씨는 "아직은 딸과 둘이 지내는 게 좋아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