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고생, 버스에서 '사지 마비'... 사고 낸 차량은 처벌 없다 (영상)

2020-06-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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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타고 귀가하던 중 사지마비 걸린 고3
'한문철TV'에 소개된 안타까운 사연

고3 여학생이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사지 마비에 걸렸다. 사고를 내게 만든 차량은 '종합보험' 처리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처벌받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안타까운 사고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해 12월 한 시내버스 앞에 갑자기 중형 SUV가 끼어들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고3 여학생 사고 영상은 2분 45초부터 / 유튜브, 한문철 TV

친구들과 이제 막 맨 뒷자리에 앉으려던 여학생은 급정거로 인해 앞으로 튕겨져 넘어졌다. 돈 통에 머리를 부딪친 여학생은 목뼈가 부러져 사지 마비 판정을 받았다.

유튜브 '한문철 TV'
유튜브 '한문철 TV'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다. 하지만 중형 SUV 차량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었고, 뺑소니, 12대 중과실 등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 처리했다. 학생의 병원에는 한 번도 찾아오지도, 미안한 말도 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한문철 변호사는 즉석에서 SUV 차량에 대한 처벌 강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모았다. 약 93% 시청자는 금고 5년 형을 선고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변호사는 "교통사고는 5년이 최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보통 이러한 사고의 경우 금고 1~2년이 전부다"라며 "사지 마비도 사망 사고와 다를 바 없는데. 남아 있는 가족들 고통이 더 심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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