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멤버 “소속사가 숙소에서 나가라고 했다”…사실상 해체?
2020-06-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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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너희를 다시 부를 일은 없을 것”
샐리가 지난 5일 밝힌 내용
그룹 '구구단' 중국인 멤버 샐리(류셰닝·26)의 인터뷰 내용이 밝혀진 가운데, '구구단'의 해체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창조영2020'에 참여한 멤버 샐리의 중국 인터뷰 내용 중 일부가 구구단의 해체를 암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샐리는 지난 5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구단 및 한국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연습생을 한 지 5개월만에 데뷔를 해 격차를 많이 느꼈다"라며 "저희 그룹(구구단)은 이미 두 멤버가 크게 알려져 그 격차가 컸다. 이미 팬들도 있었고 대중의 시선은 그들에게만 쏠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이 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소속사가 저희한테 집에 가라고 했다"라며 "그러면 언제 돌아오면 되냐고 물었지만 소속사는 '너희를 다시 부를 일은 없을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샐리에 따르면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구구단 멤버들에 통보를 한 뒤 숙소에 있던 물건을 모조리 가져갔다. 멤버들은 숙소를 나가지 않으려 버텼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어 결국 나가게 됐다.
그는 "부모님은 그때 상황을 모른다. 부모님이 뭘 하고 있냐고 물으면 숙소에서 울고 있더라도 부모님한테는 '일하는 중이야, 공연하러 왔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구단'은 지난 2018년 11월 컴백 이후 음반 활동 및 단체활동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러한 상태에서 샐리의 인터뷰 내용이 밝혀지며 '구구단' 해체설이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