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0만” 유튜브 수익만 연 3억이라는 '페이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최정상 프로게이머인 '페이커'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지난 10일 미국 유튜브 통계 사이트 소셜 블레이드(Social Blade)는 페이커의 공식 유튜브 채널 'T1 Faker'의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페이커의 유튜브 채널이 개설된 것은 지난 2017년 2월이다. 불과 3년 4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것으로, 이는 한국인 프로게이머 가운데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

페이커가 소속된 팀이자 테디, 칸나, 커즈, 에포트 등 다른 프로게이머들이 등장하는 롤 프로게이머 소속팀 'T1'의 채널 구독자가 아직 60만이 안 되는 것과 비교하면 페이커의 단독적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구독자가 100만을 넘어가면서 페이커가 유튜브로 벌어들이는 수입도 상당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수익 계산 사이트인 '녹스인플루언서(Noxinfluencer)'에 의하면 페이커의 예상 월 수익은 약 2400만원이다. 단순 계산으로 따지면 유튜브 수익으로만 1년에 약 3억 정도를 벌어들이는 셈이다.

게다가 본인이 밝힌 바는 없지만, 프로게이머로서 페이커의 연봉은 5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유튜브 수익, 대회에서 우승하면 받는 상금과 광고 촬영비 등 부수입을 고려하면 페이커의 연 수입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페이커 본인은 이렇게 많은 돈을 버는 데도 불구하고, 평소 쓰는 용돈은 20만원 정도라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든 적이 있다.

한편 페이커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대회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 소속팀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