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X팔이라고…“ 백종원이 극찬했던 백반집, 상황이 심각하다

2020-06-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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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극찬한 '백반집'
3개월 지난 백반집 근황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지난 3월 백종원 씨의 극찬을 받은 공릉동 백반집 사장님이 방송 이후 진상 손님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2LEN(이하 투렌)'은 방송 이후 3개월이 지난 공릉동 백반집 방문기를 올렸다.

이하 유튜브 '2LEN'
이하 유튜브 '2LEN'

공릉동 백반집은 단골 취향을 파악하고 평균 6000원대인 메뉴를 선보여 백종원 씨로부터 "이런 가게는 정말 오래가야 한다. 젊은 사장들이 본받아야 한다. 보기 드문 식당이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투렌은는 "아침부터 대기손님들이 많다""가성비도 좋고 밥이랑 제육 모두 맛있다"고 말했다.

백반 가격은 6000원, 제육볶음은 2000원이었다. 공릉동 백반집의 제육볶음은 백종원 씨가 "남는 것이 없다. 3000원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백반집은 "싸게 팔아도 괜찮다"며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공릉동 백반집 사장님은 투렌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에 나갔다가 괜히 욕먹을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백반집 사장님은 "새벽 1시에도 전화가 왔다. 제육볶음을 해달라더라. 또 어떤 날에는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갑자기 욕을 하는 손님도 있었다"고 말했다.

백반집 사장님은 "나는 백종원 씨에게 이것저것 배우고 즐겁게 일하고 싶다""남는 것이 없어도 사람 만나는 게 좋다. 이 일이 너무 적성에 맞는다"고 답변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사장님 좋은 분이다", "가격을 제발 올렸으면 좋겠다", "이런 가게는 정말 성공해야 한다", "진상들은 사라졌으면"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유튜브 '2LEN'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