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한 지지 받던 아이엠엄빠, 구독자 싹 떨어질 '대위기' 처했다 (영상)
2020-06-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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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서 아내가 친구와 바람피웠다고 분노했던 남성
유튜버 아이엠엄빠, 최근 콘텐츠 내용에 비판 달려
유튜버 '아이엠엄빠'를 향해 상당히 그럴 만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아이엠엄빠(김강환)는 구독자 23만여 명을 가진 인기 유튜버다. 그가 호평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가슴 아픈 사연 때문이다. 김 씨는 친한 친구와 아내가 바람을 피운 상처를 안고 있다. 그는 이혼 후 혼자 어린 아들을 키운다.
이런 사연은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알려졌다. 많은 이들이 김 씨 고통에 공감하며 그를 응원했다. 김 씨가 유튜브를 시작하자 선한 댓글이 달렸고 육아용품 등 선물을 보내온 사람도 여럿이다.
하지만 최근 그의 유튜브 채널에 걱정스러운 시선이 쏠렸다. 갈수록 업체 홍보 수단으로 쓰이는 것 같다는 지적이다.
게재된 영상을 살펴봤다. 미용실, 식당, 장난감, 예식장, 필라테스 학원 등 다양한 업체들이 김 씨 영상에 나온다. 제목과 영상 내용이 정확히 매치되지 않는 것도 다수 눈에 띈다.
이에 김 씨를 응원한다는 한 구독자는 "채널이 점점 업체 홍보 채널로 바뀌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여러 곳에서 도와주려는 뜻은 알겠지만 의미가 다르게 변질하는 부분이 있다"며 "아이엠엄빠가 부디 초심을 잃지 말았으면"이라고 당부했다.
꼭 한 사람 의견만은 아니다. "솔직히 요즘 홍보 영상 너무 자주 올라온다", "콘텐츠 기획이 어렵더라도 예전처럼 아들 일상 위주로 게재해줬으면 좋겠다" 등 애정이 어린 비판이 등장했다.
반대로 뭘 하든 잘 되면 좋겠다는 여전한 응원 댓글도 있다.